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이달 초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카타르와 외교관계를 단절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국에 협상을 통해 외교적 대치 상태를 끝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카타르가 4개국의 요구를 비합리적이고 주권에 대한 침해라는 이유로 거부한 지 하루 만인 어제(25일) 발표한 성명에서, 4개국의 요구에는 해결을 위한 대화의 기반이 될 중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틸러슨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국이 카타르와 어떤 문제에서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은 역내 테러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카타르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한 데 이어 지난주 중재국인 쿠웨이트를 통해 13개 항의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카타르가 이웃나라들과의 오랜 분쟁의 원인이 됐던 `알자지라' 텔레비전 방송을 폐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무슬림형제단과 알카에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헤즈볼라와의 관계를 단절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마주 앉아서 대화를 계속하는 것이 생산적인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