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리야드 북부에 건설 중인 '압둘라 국왕 경제지구'. (자료사진)
사우디아라비아가 리야드 북부에 건설 중인 '압둘라 국왕 경제지구'. (자료사진)

국제통화기금(IMF)은 중동 지역 석유수출국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보조금을 계속 지급하고 있다며, 이같은 정부 지출을 규제하기 위한 개혁 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오늘(2일) 발표한 중동 지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산유국들의 연간 보조금이 지난 2014년 1천900억 달러에서 연간 860억 달러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보조금 정책은 지난 2014년 중반 이후 배럴당 100 달러가 넘던 원유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조금 감축으로 인해 중동 지역 산유국들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 간 예산적자 규모를 3천750억 달러로 줄일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적자분은 5천650억 달러였습니다. 

정부 지출을 줄이기 위해 걸프협력위원회 6개 회원국들도 석유와 전기 등에 대한 일부 보조금을 없애는 등 긴축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배럴당 평균 42 달러였던 국제 원유가격은 올해 55 달러까지 올라 걸프협력위원회 국가들의 적자 규모 역시 지난해 예상치 3천500억 달러에서 2천400억 달러로 감소할 전망입니다. 

IMF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유국들은 부유층에 제공하는 현재의 보조금 지급을 제한해 사회보장 프로그램에 더 많이 할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