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지정한 이라크 고대 유적도시 하트라 인근으로 친정부 민병대가 진격 중인 가운데, 당나귀를 탄 난민이 개를 끌고 지나가고 있다.
 
이라크 친정부 군 ‘하셰드 알샤비’가 ISIL로부터 재탈환한 고대도시 하트라에서 26일 피난민 당나귀를 타고 있다.

이라크군은 27일 모술 서남쪽에 위치한 고대 도시 하트라를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트라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ISIL)을 몰아낸 부대는 ‘하셰드 알샤비’라는 준군사조직입니다. 

이라크군 고위 사령관은 하셰드 알샤비 군이 작전을 벌인 지 3일 만에 하트라를 완전히 해방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모술에서 120km가량 떨어진 고대도시 하트라는 이라크의 주요 유적지들 가운데 한 곳으로 3년 전 ISIL이 이라크 내 광범위한 지역을 장악한 뒤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셰드 알샤비는 성명을 내고 하트라 서부 외곽에서 ISIL이 설치해 놓은 폭탄과 부비트랩 제거작업을 벌이기 시작했으며 민간인 5천500명과 양 1만6천 마리에 대한 대피작전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모술 탈환 작전에 나서고 있는 이라크군은 서부지역에서 꾸준한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ISIL은 올드시티 좁은 도로들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