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

프랑스는 오늘(26일) 이달 초 시리아 북부 지역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자체 분석 결과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들을 겨냥해 사린가스를 사용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반정부 지역인 칸셰이쿤 마을에서는 당시 화학무기 공격으로 80여 명이 숨졌으며, 미국은 즉각 시리아 공군기지에 미사일 보복 공격을 가했습니다.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채취된 사린가스 표본의 제조 공정은 시리아 연구소들에서 개발된 전형적인 방식이라며, 이 같은 방식은 시리아 정권의 특징인 만큼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을 지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에로 장관의 발언 외에 전문가들이 어떻게 이런 결론에 도달했는지를 상세히 공개한 보고서도 발표됐습니다. 

보고서는 프랑스가 확보한 자체 화학표본에는 사린가스와 헥사민으로 알려진 안정제가 들어 있었다며, 이는 지난 2013년 화학무기 공격 당시 현장에서 수거한 불발탄 분석과 일치하는 것으로 시리아 정부가 제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등 반군단체들은 사린가스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반군이 이번 공격을 벌였다는 주장은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미군의 공습을 정당화하기 위한 허구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