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 격퇴 작전을 지원하는 미군 82사단 공수부대가 모술 동부 기지에서 대포를 쏘고 있다.
17일 미군이 모술 동부 기지에서 ISIL기지를 향해 포를 쏘고 있다.

이라크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ISIL)으로부터 모술을 탈환하기 위한 작전이 전개된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거의 50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리스 그란데 이라크 주재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관은 17일 성명에서 모술을 탈출하는 민간인 규모가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란데 조정관은 전투가 시작될 때 예상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모술 피난민 수가 100만 명에 달하는 것이었는데, 그동안 이미 49만3천 명 이상이 모든 것을 남겨둔 채 모술을 떠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라크군은 6개월 전에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해 지난 1월 모술 동부 지역을 탈환했습니다. 

하지만 모술 서부 지역에 대한 공격 작전이 2월부터 실시되면서 피난민 수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이라크군은 모술 서부 지역에서도 지난 2개월간 큰 성과를 이뤘지만, 앞으로도 치열한 전투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유엔은 ISIL이 장악하고 있는 모술 서부 지역에 여전히 50만 명의 민간인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