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망명자들을 다룬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쿠바 배우 2명이 미국으로 망명했습니다.

잠적했던 여배우 아나일린 데 라 루아와 동료 남자배우인 하비에르 누네즈씨는 정치적 망명을 신청할 것이라고 28일 밝혔습니다.

두 배우는 지난 주 트라이베카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으로 가던 중 행방을 감췄습니다.

이들이 출연한 영화 '우나 노체'(One Night)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뗏목을 타고 쿠바를 탈출하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영화 촬영중 사랑에 빠진 데 라 루아와 누네즈는 영화에서 오누이를 연기했으며 영화에서는 위험한 항해 가운데 한 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 영화는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세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