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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로나’ 하루 확진자 3만 명 넘어


2일 프랑스 서부 도시 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포스터가 붙어있다.
2일 프랑스 서부 도시 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포스터가 붙어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지난 14일 기준, 하룻동안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3만 2천 905명으로 집계돼 누적확진자 수는 총2백만 명에 육박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2월 중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지금까지 전체 사망자가 4만 3천 명에 가까우며 지난 하루 사이 사망자는 354명입니다.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달 시작된 전국적인 재봉쇄와 야간 통행 금지 조치로 감염 확산 상황이 다소 호전됐지만, 앞으로 며칠이 결정적인 시기라며 경계를 계속하도록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발드마른주 시민들이 방역 규칙을 위반하고 한밤중 대규모 파티를 열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수영장과 사우나, 댄스장이 있는 파티장에는 3백여 명이 참석했고, 이들 가운데 코로나 감염자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코로나 전염을 막기 위해 파티에 참석한 경찰이 이들을 해산시키려 하자, 참석자들은 병을 던지고 저항해 경찰이 수류탄을 투척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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