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의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 산 수치 여사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보궐선거 운동을 하던 중 건강 악화를 이유로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했습니다.

올해 66살의 수치 여사는 오는 4월 1일 실시되는 보궐선거를 위해 3일 항공기를 이용해 양곤에서 만달라이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던 중 보좌관들에게 몸이 불편하다고 밝힌 뒤 집회장을 떠났습니다.

의료진과 보좌진들은 수치 여사가 호텔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치 여사는 만달라이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이번 집회가 지난 1988년 민주화 봉기 이후 가장 큰 규모라며 앞으로 버마 민주화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