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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상원의원 11명 “바이든 승리 인증에 반대표”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11명이 오는 6일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선거인단 투표 결과 인증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루즈 의원과 론 존슨 의원 등 공화당 상원의원 11명은 2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논란이 있는 주의 선거 결과에 대해 10일간의 긴급 감사를 진행할 위원회를 즉시 설립할 것을 요구하며, 조사가 완료되면 개별 주에서 조사결과를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선거 결과를 수정하기 위한 특별 회기를 소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조시 하울리 공화당 상원의원과 모 브룩스 공화당 하원의원도 6일 합동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이의 제기가 이뤄진다 해도 선거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공화당 1인자인 미치 매코넬 상원 대표는 앞서 공화당 의원들에게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는 절차 때 이의를 제기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텍사스주 연방 지방법원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되는 6일 상ㆍ하원 합동 회의에서 펜스 부통령에게 대선 결과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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