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매켄지 미군 중부사령관(가운데)이 지난 1월 예고 없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을 방문했다.
프랭크 매켄지 미군 중부사령관(가운데)이 지난 1월 예고 없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을 방문했다.

프랭크 매켄지 미국 중부군 사령관은 아프가니스탄 무장 정파 탈레반의 신뢰성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켄지 사령관은 20일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아프간 미군의 완전 철군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앞으로 외교에 집중할 것이기 때문에 협상 파트너로서 탈레반을 신뢰하기는 힘들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그들이 여기서 무엇을 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매켄지 사령관은 "만약 탈레반이 아프간에서 어떤 형태의 국제적인 인정을 원한다면 그들이 맺은 합의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아프간 주둔 미군의 완전 철군을 선언한 이후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의 가장 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오는 5월1일부터 모든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프간에서의 계속되는 내분에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주둔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일축했습니다.

탈레반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했으며 미군에 의해 축출됐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오랫동안 폭력 사태를 주도했고, 여전히 넓은 지역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한편 매켄지 사령관은 이달 말까지 아프간 이외의 지역에서 테러에 대비한 계획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