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지난해 9월 안보리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했다.
캘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

미국 정부가 유엔 주재 미국대사의 타이완 방문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어제(7일) 발표한 성명에서 켈리 크래프트 대사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타이베이를 방문해 타이완 정부 고위 외교 관리 등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이번 방문에서 타이완의 국제적 지위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의 타이완관계법과 미-중 공동성명에 의거한 ‘하나의 중국 정책’ 등에 따른 것이라고, 국무부가 전했습니다.

국무부는 특히 크래프트 대사가 14일 외교국제문제연구소에서 타이완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의미 있고 확장된 국제기구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잘못된 행동에 대해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중국대표부는 “중국 정부는 미국이 미친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중-미 관계와 유엔에서의 양국간 협력에서 새로운 어려움을 조성하는 것을 멈추며, 잘못된 길로 더 나아가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