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

미 국무부가 9일 중국이 핵 무기 감축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무기감축 협상에 관여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환영한다며  “신중한 다음 단계”로 양국 당국자가 만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이 이른 시일 내 러시아와 만나 3자가 참여하는 핵무기 감축 협상 다음 단계를 논의하는 방안도 추천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이 중국 수준으로 핵무기를 감축할 의사가 있다면 이 협상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푸콩 군축 국장은 미국의 핵무기가 중국의 약 20배 규모라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은 과거 냉전 시대 강대국들과의 협상에 참여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 수준으로 내려올 준비가 됐다고 하면 중국은 다음 날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장담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의 핵무기 보유량이 높아지고 있다며 러시아와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연장 협상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