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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호주, 다음달 대규모 합동군사훈련


지난 2017년 6월 시드니 인근 해안에서 '텔리스먼 세이버' 미-호주 합동군사훈련이 실시됐다.
지난 2017년 6월 시드니 인근 해안에서 '텔리스먼 세이버' 미-호주 합동군사훈련이 실시됐다.

미국과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주에서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 통신 등은 미국과 호주의 합동군사훈련인 ‘텔리스먼 세이버’가 다음달 열린다고 호주 군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 훈련에는 한국과 일본,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도 참여합니다.

다만 호주에 진입할 수 있는 외국 병력의 수가 제한됨에 따라 훈련 규모는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이비드 존스턴 호주 해군 중장은 올해 훈련에 1만7천 명의 병력이 참여하며, 이 중 호주로 입국하는 2천여 명의 외국 병력은 2주간 격리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실시된 훈련에는 호주와 미군 등 3만 4천 명의 병력이 참가했습니다.

호주는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8개월 동안 해외여행자의 입국을 제한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호주와 중국의 외교적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호주와 미국 군 당국은 이번 훈련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호주와 미국은 이번 훈련 기간 중 외국 병력 대부분을 호주 연안에 머물게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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