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기지.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기지.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완전 철군을 시작하는 5월 1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 관계자가 22일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날 'AP' 통신에 군 당국이 장비를 운송하고 현지에서 필요한 서비스 계약 등을 줄여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준비가 진행되는 동안 몇 주간 군대가 움직이지 않을 거 같다"며 "남은 기지가 폐쇄될 때까지 (군 병력의) 수는 줄어 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년간 아프간에서 벌여왔던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이 끝났음을 시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에 남아있던 미군의 완전 철수가 5월 1일에 시작돼 9월 11일 이전에 완료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아프간에는 약 2천500명의 미군과 7천여 명의 연합군이 머물고 있습니다.

앞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아프간 주둔군이 본국으로 귀환할 것이라고 말한 이후, 미군은 지난해 2월 소규모 기지들을 폐쇄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일 국방부도 이르면 7월 4일 아프간에서 국제군 철수를 위한 나토 주도의 아프간 지원 사절단과 군사 관계자 간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아프간 미군 철수를 위해 그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병력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파병된 병력은 아프간 전쟁 종식을 위해 앞으로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현지에 주둔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