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본 후쿠시마현 나라하에서 121일 간에 걸친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됐다. 첫 봉송 주자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축구 여자월드컵 독일대회에서 우승한 일본 대표팀 '나데시코 재팬' 멤버들이 나섰다.
25일 일본 후쿠시마현 나라하에서 121일 간에 걸친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됐다. 첫 봉송 주자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축구 여자월드컵 독일대회에서 우승한 일본 대표팀 '나데시코 재팬' 멤버들이 나섰다.

오는 7월 23일 개막하는 일본 도쿄올림픽의 성화 봉송 릴레이가 오늘(25일) 후쿠시마 현에서 시작됐습니다.

첫 봉송 주자로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던 당시 축구 여자월드컵 독일대회에서 우승한 일본 대표팀 `나데시코 재팬` 멤버들이 나섰습니다.

‘나데시코 재팬’ 멤버 16명은 현지 시간으로 25일 오전 9시 40분께 후쿠시마 현에 위치한 축구시설 제이(J)빌리지에서 성화를 들고 출발했습니다.

J빌리지는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당시 초기 수습작업의 거점이었습니다.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 현 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후쿠시마 현은 2011년 (대지진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았고 여전히 회복 중에 있다”면서 “그래서 이번 성화 봉송은 후쿠시마 주민들에게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출발 기념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차원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참석하지 않고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와 지자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열렸습니다.

성화 봉송은 7월 23일 개막식까지 121일 동안 약 1만 명의 주자와 함께 47개 일본 전역을 달릴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와 조직위는 성화 봉송 기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온라인 생중계로 볼 것을 권고하는 등 방역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성화는 당초 지난해 3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일본에 도착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1년 동안 일본에서 보관해 왔습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와 국제올림픽위위원회(IOC)는 이번 도쿄올림픽 기간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