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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틱톡’, 트럼프 행정부 상대 소송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중국 베이징 본사.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중국 베이징 본사.

중국의 소셜 미디어 ‘틱톡(TikTok)’이 24일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걸었습니다.

‘틱톡’과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는 자사의 미국 내 거래를 중단하기로 한 트럼프 행정부를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서부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출된 고소장에서 틱톡은 정부에 대한 고소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자사를 비롯한 커뮤니티와 직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반중국 캠페인을 확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틱톡과 중국 소셜미디어 앱 ‘위챗(WeChat)’의 미국 내 거래를 45일 내로 중단할 것을 명령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또 일주일 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트댄스가 90일 내로 미국 내 자산과 자회사 틱톡이 수집한 모든 미국 내 정보를 처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기업이 중국 공산당과 연계됐다며 국가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틱톡과 바이트댄스측은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며, 미국 사용자들의 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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