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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 시위 잇따라...짠오차 총리 사퇴 거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16일 긴급 각료회의에 이어 기자회견을 했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16일 긴급 각료회의에 이어 기자회견을 했다.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사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짠오차 총리는 오늘(16일) 긴급 각료회의 뒤 기자들에게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총리직 사퇴설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정부가 비상령을 사용해야 한다며 "최대 30일간 시위를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시위대에게 비상조치를 위반하지 말도록 경고했다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공권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태국 수도 방콕 중심가에서는 경찰이 시위를 해산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또 다른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어제(15일) 오후 방콕 중심부에 다시 집결하라는 소셜미디어의 요구에 응하며 1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짠오차 총리의 퇴진과 군주제 개혁을 요구했습니다.

16일 태국 방콕 중심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다.
16일 태국 방콕 중심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다.

시위대는 경찰과 맞서며 도로를 점거하기도 했지만, 밤이 되자 자진 철수하며 큰 충돌 없이 끝났습니다.

정부는 이날 5인 이상의 집회 참여를 금지하는 비상조치를 선포하고 시위대 해산을 위한 경찰을 배치해 2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시위대는 오늘 오후 방콕 중심가에서 다시 대규모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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