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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달라이 라마 방문 환영할 것"


달라이 라마.
달라이 라마.

타이완은 6일 망명 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방문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앤 오우 타이완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타이완 정부가 아직 라마에게 타이완 방문 신청을 받지 않았지만, 만약 누군가가 온다면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앤 대변인은 "우리는 상호 존중의 원칙에 따라 그리고 양측 모두에게 편리한 시기에 달라이 라마가 다시 타이완에 와서 불교적 가르침을 전파하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5일 타이완 지지자들에게 동영상 링크를 통해 보낸 생일 메시지에서 타이완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09년 타이완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라마는 2016년 차이잉원 총통 이후 타이완을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중국은 라마를 "분열주의자"라고 비난하지만, 그는 히말라야 먼 고국을 위해 진정한 자치권을 원할 뿐이라고 말해왔습니다.

라마는 지난 1959년 중국 통치를 비난한 이후, 인도로 망명했으며 지난 198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한편 중국이 최근 홍콩 국가보안법을 최종 통과시킨 이후 타이완이 홍콩 시민을 받아들이겠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중국과 타이완의 관계는 더욱 악화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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