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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외무장관 “아프간, 안보리 정상회의 논의”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해 5월 북극이사회 각료회의에서 별도회담을 열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해 5월 북극이사회 각료회의에서 별도회담을 열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3일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아프간 주둔 미군 살해를 사주했다는 ‘러시아 포상금’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폼페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전화 통화를 갖고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통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 국무부는 폼페오 장관이 오는 11월 미 대선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선거 개입 우려와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양측은 유엔 안보리 정상회담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의는 유엔 창설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과 러시아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정상이 모이는 것입니다.

앞서 아프간 문제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포상금’ 의혹에 대한 기밀정보를 보고 받았으나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습니다.

미 백악관과 국방부 등은 당시 기밀정보를 뒷받침하는 확실한 근거가 없었다고 반박했으며, 러시아는 해당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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