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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각료 11명 임명


2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군인들이 의사당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2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군인들이 의사당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새로운 정권 장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2일 문민정부 장·차관 24명을 해임하고 11명을 새로 임명했습니다.

특히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겸했던 외무장관에는 운나 마웅 르윈 전 외무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이번 쿠데타는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 총선 결과에 동의 못한다며 1일 새벽 수치 고문을 비롯해 문민 정부 주요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

한편 쿠데타로 정권을 빼앗긴 미얀마 집권당 민주주의민족동맹은 수치 국가 고문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민주주의민족동맹은 성명에서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 다른 구금자들을 신속히 석방하고 지난해 11월 총선 결과를 인정할 것을 군부에 요구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또 백악관과 블링컨 국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이번 쿠데타를 규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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