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가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6.3%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17일) 지난해 10~12월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4년 2분기 경제성장이 7.4% 감소한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세입니다.
일본 경제성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지출은 지난해 4분기에 2.9% 줄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판매가 감소했습니다.
또 지난해 4분기 자본투자 지출도 3.7%, 4분기 수출도 0.1% 감소했습니다. 이런 하락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으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멈추지 않을 경우 일본의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