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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 국가보안법 지지..."홍콩 권리·자유에 영향 미치지 않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26일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26일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중국 정부가 제안한 국가보안법이 홍콩의 권리와 자유를 짓밟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이 법안의 세부사항을 지켜볼 것을 촉구했습니다.

람 장관은 오늘(26일) 홍콩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3년 동안, 사람들이 홍콩의 언론과 표현, 항의의 자유를 걱정할 때마다 홍콩은 우리가 그런 가치들을 지키고 보존한다는 것을 증명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가장 좋은 것은 (중국의) 제정법을 눈 앞에서 보고 현 시점에서 왜 홍콩이 이 입법이 필요한지 이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주 개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발표에 따르면, 이 법안은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정권 전복, 테러리즘 활동 등에 대처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중국이 홍콩에 대한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킬 경우 중국에 대한 제재를 강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에 중국은 미국의 내정간섭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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