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캐리 람 행정장관은 31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로 예정된 입법회 선거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홍콩의 캐리 람 행정장관은 31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로 예정된 입법회 선거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홍콩의 캐리 람 행정장관은 31일 코로나바이러스 급증으로 입법회 선거를 1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람 행정장관은 이날 내년 9월 5일에 선거가 실시될 것이라며 이는 홍콩인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고 이번 결정이 7개월간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당일, 홍콩 전역에서 하루 만에 300만 명의 유권자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돼 감염 위험성이 높다며 연기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선거 연기를 위해 긴급 법을 제정해야 했으며 결정에 정치적 고려 사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홍콩 당국은 올해 6일로 예정된 입법회 선거 후보 12명의 출마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습니다.

후보 부적격 처리를 받은 후보들은 모두 민주화 진영 출신으로 홍콩 당국은 그 이유가 국가보안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최근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한 후 곧바로 시행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법안에 따르면 중국은 국가 분리와 전복, 테러, 외국 세력과의 유착 등을 저지하기 위해 이를 어겼다고 판단할 경우 형사처벌을 할 수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