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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정부 시위 참가자 5명 체포


지난 21일 '위안랑 백색테러' 1주년을 맞이해 홍콩 위안랑 지역 쇼핑몰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을 경찰이 단속하고 있다.
지난 21일 '위안랑 백색테러' 1주년을 맞이해 홍콩 위안랑 지역 쇼핑몰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을 경찰이 단속하고 있다.

홍콩에서 시민 수십 명이 반정부 시위를 벌이다 5명이 체포됐습니다.

시위대는 21일 홍콩 위안랑 지역 요호 쇼핑몰에서 '위안랑 백색테러' 1주년 규탄시위를 벌였습니다.

위안랑 백색테러는 지난해 7월 21일 위안랑 전철역에 흰옷 차림의 남성 100여 명이 쇠몽둥이와 각목으로 시위대와 시민들을 무차별로 폭행한 사건입니다.

당시 홍콩 경찰은 시민들의 신고에도 늦게 출동해 공격자들과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홍콩 보안 당국은 21일, 전경 수백 명을 동원해 시위를 진압했습니다.

경찰 업무 방해 혐의로 체포된 5명 중에는 민주당 소속 홍콩 입법회 테드 후이 의원도 포함됐습니다. 또 우치와이 민주당 주석은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특히 콰이칭구의 레이먼 초우 구의원은 '광복홍콩 시대혁명'이라고 쓰여진 팻말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국가 분열과 정권 전복, 테러 활동 등의 행위를 방지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하는 내용의 홍콩 국가안보법은 지난 7월 1일에 발효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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