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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중국홍콩 보안법 재고해야”


16일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중국 정부의 보안법에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16일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중국 정부의 보안법에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7개국(G7)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G7 외무장관들은 17일 공동성명을 내고 홍콩 보안법은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의 원칙과 홍콩의 높은 자치권을 심각하게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이번 결정을 재고할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공동성명에는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7개국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동성명 발표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앞장섰습니다.

앞서 일본은 지난 5월 28일 미국을 비롯한 4개국이 중국을 겨냥한 공동성명을 발표할 때 참여하지 않아 중국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홍콩 보안법은 중국이 홍콩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홍콩 내 분열과 정권 전복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는 홍콩 보안법이 적용되면 홍콩 시민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가 중국 당국에 의해 제한될 것으로 보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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