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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인권탄압 제재"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

유럽연합(EU ) 대사들이 중국 관리들을 제재하기로 합의했다고 유럽 외교관들이 17일 밝혔습니다.

유럽 외교관들에 따르면 EU는 이날 3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제재하기로 동의했습니다.

이는 지난 1989년 천안문 사태로 EU가 무기 금수 조치를 한 이후 중국에 대한 첫 제재입니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다음 주 EU 외무장관들의 승인이 있을 때까지 익명의 중국인 4명과 단체에 대한 출국 금지와 자산 동결 조치를 승인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중국의 심각한 인권 침해와 권력 남용에 대한 이유로 채택됐다고 EU 외교관들이 전했습니다.

특히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소수민족 탄압에 책임 있는 관리들이 포함됐습니다.

EU 대사들은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북한, 리비아, 에리트레아, 남수단 등 6개국 정부 관리 11명에 대한 제재를 승인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EU의 자국 관리에 대한 제재 움직임에 반발하며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장밍 EU 주재 중국대사는 전날 EU의 제재는 대결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EU 움직임에 경고의 뜻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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