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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얀마 군부에 새 제재 가할 것"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의 환영을 받고 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의 환영을 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은 3일 미얀마 군사정권이 경제적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새로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남아시아 외교관들과의 회담 후 이같이 말했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번 제재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가해질 세 번째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군사정권 인사들과 군의 경제적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를 향해 승인될 제재가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2월 1일 선거에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켜 현 정권을 축출하고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이에 미국과 EU 등 국제사회는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군부가 미얀마 민주주의를 되돌려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EU는 쿠데타에 책임 있는 미얀마군 고위 관계자와 개인 등 21명에 대해 자산을 동결하고 비자를 제한했습니다.

한편 보렐 고위대표는 아세안 대표들을 만나 억압을 종식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정상적인 정치 활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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