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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랑스, 타이완에 무기 판매하지 말아야"


타이완해협에서 열린 군사훈련에 참가한 타이완군의 프랑스제 라파예트급 호위함. (자료사진)
타이완해협에서 열린 군사훈련에 참가한 타이완군의 프랑스제 라파예트급 호위함.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프랑스에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 계약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프랑스의) 무기 판매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프랑스 관계에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프랑스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 계획을 철회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미 프랑스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 1991년 프랑스가 라파예트급 호위함 6척을 타이완에 판매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는 1992년에는 타이완에 미라지 전투기 60대를 판매했습니다.

한편 타이완 국방부는 오늘 타이완 해군이 전투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무기 구매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은 최근 몇 달 동안 남중국해 근처에서 군사훈련을 강화한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군 장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30년 전에 프랑스에서 구매한 라파예트(Lafayette)급에 장착한 미사일 교란 시스템을 프랑스제 최신 장비로 교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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