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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6개 언론사에 활동 보고서 요구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외교부 브리핑에 참석한 외신 기자들. (자료사진)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외교부 브리핑에 참석한 외신 기자들. (자료사진)

중국 외교부가 26일 미 언론사 6곳에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미국 ABC 방송과 로스엔젤레스(LA) 타임즈, 뉴스위크, 피처 스토리 뉴스, 블룸버그 BNA, 그리고 미네소타 공영라디오에 대해 7일 내로 활동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 21일 미국이 중국 언론 매체 6곳을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한 이후 나온 것입니다.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이 중국의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요구와 엄숙한 경고를 무시한 채 중국 언론사와 인사들에 대한 정치적 탄압과 오명을 계속 쏟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에 대응해, 미 6개 언론사의 중국 지부에 대해 7일 내로 중국 내 직원과 재정, 운영, 부동산 등에 대한 정보를 서면으로 신고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중국 언론 기관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중국의 추가 대응 조치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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