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이 중국 신장의 위구르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유린 의혹에 연루된 중국 단체와 개인 2명을 제재한 데 대해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조치는 중국 내정에 대한 중대한 간섭"이라며 "중국은 단호히 반대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왕 대변인은 "미국이 잘못된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 측이 이런 행동에 집중한다면 중국은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최근 중국 신장생산건설병단(XPCC)과 쑨진룽 전 당 서기, 펑자루이 부 당 서기를 신장 내 위구르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침해를 이유로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7월 초 신장 지역 중국 관리 4명에 대해서도 비슷한 제재를 가했습니다.

이에 중국도 미 상원의원 등 4명에게 제재를 가하는 등 보복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한편 왕 대변인은 미국에 체류 중인 자국 기자가 비자 연장 허가를 받지 못했다며, 미국이 "적대적 행동"을 고수할 경우 보복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또 "미국이 중국 언론인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은 즉각 잘못을 바로 잡고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