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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틴 제안 ‘이란 정상회담’ 환영


지난 2014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중국 상하의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개막식에 참여했다.
지난 2014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중국 상하의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개막식에 참여했다.

중국이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 문제를 다루기 위해 제안한 정상회담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자오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에서 미국의 결의안 부결은 "일방주의가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며 패권주의적 행동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은 이란 핵 합의와 안보리 결정을 존중하는 '올바른 길'로 돌아가면서 일방적 제재를 끝내고 이성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핵 문제에 대한 러시아 측의 화상 정상회담 제안에 대해 중국은 환영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중국은 이를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우리는 이란 핵 문제의 정치적 해결의 공동 추진을 위해 모든 관련 당사자들과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계속 유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가 제출한 '이란 무기 금수 제재 연장안'이 유엔에서 부결됐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이란과 세계 주요국 간의 2015년 핵 협정에 따라 오는 10월 만료될 예정인 무기 금지 연장에 반대했습니다.

프랑스, 독일, 영국을 포함한 11개 회원국이 기권했고, 미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이 유일하게 찬성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 조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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