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인도-중국 접경 판공호수에서 중국군이 철수하고 있다며 인도 당국이 공개한 사진.
지난 15일 인도-중국 접경 판공호수에서 중국군이 철수하고 있다며 인도 당국이 공개한 사진.

중국과 인도가 유혈사태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던 히말라야 국경 분쟁지역에서 주둔군 철수를 완료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양국이 합의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히말라야 판공호수 주변에 배치한 병력 철수를 시작해 어제(21일) 철수를 완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 군 당국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판공호수 지역의 병력 철수가 순조롭게 완료되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이는 실질통제선(LAC) 서부 지역의 남아 있는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기반을 제공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또 “대화와 소통을 지속하고 현장 상황을 안정적으로 통제하며 국경 일대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히말라야 해당 지역에서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하고 실질통제선(LAC)으로 경계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지난해 5월부터 이 지역에서 국경선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군 병력이 정면충돌해 인도군 20여 명이 숨지고 중국군은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중국과 인도는 9차례에 걸친 고위급 군사회담을 통해 지난 11일 판공호수 일대에서 동시에 병력을 철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