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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 겨냥 국가보안법 계획 발표..미국 강력 비난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22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22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중국이 22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을 겨냥한 국가보안법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홍콩과 마카오 내 국가안보를 위해 “견고한” 법 체계와 집행기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제정한 보안법은 홍콩 입법회를 거치지 않고 발효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법안은 홍콩의 “높은 자치권”과 중앙정부의 “전반적인 사법권”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이 법안이 “일국양제” 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홍콩의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중국 전인대와 전적으로 협조해 국가안보를 수호할 것”이라며 이는 홍콩의 인권과 자유, 독립적인 사법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홍콩 야권과 시민사회는 홍콩 입법회를 우회한 보안법 제정 소식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중국이 보안법을 추진한다며 “매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금융 중심지 홍콩의 자주권이 위협을 받자 이날 홍콩 항생 지수는 5.6% 떨어지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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