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미국대사관.
중국 베이징의 미국대사관.

미국이 중국 당국에 타이완에 망명을 시도하다 붙잡힌 홍콩인 12명을 즉각 석방하고 출국을 허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주재 미국대사관은 오늘(28일) 성명에서 “이들이 저지른 ‘범죄’는 폭정을 피하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공산주의 중국은 자국민이 다른 곳에서 자유를 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16∼33세 사이인 홍콩 청년 12명은 지난 8월 쾌속정을 이용해 타이완으로 망명을 시도하다 광둥성 연안에서 중국 해양경비대에 체포됐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홍콩 민주화 시위에 참여해 ‘홍콩 국가보안법’ 등에 의해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습니다.

중국 선전시 검찰은 앞서 지난 16일 이들을 불법 월경 혐의로 재판에 넘겼으며, 중국 법원은 오늘 이들에 대한 재판을 가족과 언론의 방청을 불허하며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