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전체회의 폐막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이 오늘(30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홍콩 현지 언론들은 이 법안이 영국의 홍콩 반환 23주년을 맞는 내일(1일) 발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새 법안은 중국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는 4가지 범죄 행위 즉, 국가분열 행위, 국가 정권 전복, 테러리즘, 외세와의 유착관계 등을 명시했습니다.

또 중국 당국이 홍콩 영토 내에 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홍콩의 행정 책임자가 국가안보 사건 등을 관장할 판사를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홍콩 자유 침해 결정에 대응해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어제(29일) 중국이 홍콩을 `1국가 1체제’로 취급하고 있다며 미국이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상무부도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한다며 홍콩에 특혜를 주는 상무부 규정이 중단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홍콩의 민주화 단체와 외국 정부는 이 법이 홍콩에 높은 수준의 자치권과 사법적 독립을 보장하는 일국양제 "1국가, 2체제”의 틀을 훼손한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