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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대유행 가능' 신종 돼지독감 발견


농장에서 출하를 앞둔 돼지. (자료사진)
농장에서 출하를 앞둔 돼지. (자료사진)

중국에서 세계적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AFP' 통신은 오늘(30일)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속 과학자들이 "사람에게 발병할 수 있는 모든 특징들을 지닌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내용을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G4'로 명명된 이 바이러스는 지난 2009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H1N1(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과 유전적으로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1N1은 사람에게 발병하는 인플루엔자에서 가장 흔한 유형으로 사람 이외에도 돼지나 조류에도 감염되거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G4 바이러스가 사람 사이에 전염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면서도 인간 대유행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돼지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감시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이 바이러스에 대한 질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발생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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