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양쯔강을 따라 계속된 폭우로 14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중앙(CC)TV’ 등은 넘쳐나는 강물과 산사태가 장시성과 후베이성 등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지금까지 20만 명이 대피했고, 2만 8천 채의 가옥과 건물들이 파괴됐다고 말했습니다.
재난관리 당국은 433개 하천이 경계수위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장시에 있는 중국의 최대 담수호 수위가 사상 최고치에 달한 가운데 후베이성 우한에서는 근로자들이 물에 잠긴 강변에 모래주머니를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또 양쯔강 삼협댐은 하류로 넘치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을 적게 방류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일부 지역에 오는 17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이라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12일) 현지 당국에 구조에 총력을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