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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7 공동선언문 '인권 문제' 비난에 반발


영국 런던의 중국대사관.
영국 런던의 중국대사관.

중국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에서 채택된 공동선언문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오늘(14일) 홈페이지를 통해 G7 정상들이 신장과 홍콩, 타이완 등 문제에서 사실을 왜곡했다며, 미국과 같은 소수국가들이 사악한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과 명예 훼손, 이익 침해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국가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결연히 수호하고 중국에 대한 불공정과 침해에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신장 문제는 중국 내정이라고 반박하는 한편 홍콩과 관련해서도 "관련국들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지 24년이나 된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법과 국제관계 준칙을 지키고 홍콩 사안과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사안과 관련해서는 중국 핵심 이익과 연관된 사안으로 외부 세력의 간섭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G7 정상들은 어제(13일) 끝난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서 중국 신장 지역 내 인권 유린을 비난하고 높은 수준의 홍콩 자치를 요구했습니다.

정상들은 특히 “우리들은 신장 지역 내 근본적인 자유와 인권, 그리고 중국과 영국이 합의한 홍콩 내 높은 수준의 자치권과 자유를 존중하도록 중국에 촉구하는 등 우리들의 가치를 진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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