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영국 BBC 지국 입구.
중국 베이징의 영국 BBC 지국 입구.

중국 정부가 영국 ‘BBC 월드뉴스’ 방송의 중국 내 방송을 금지했습니다.

중국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광전총국)은 어제(11일) 발표를 통해 보도가 진실하고 공평해야 하며 중국의 국가이익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방송 규정을 `BBC 월드뉴스’의 중국 관련 보도가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내 `BBC’ 방송 면허의 1년 연장 신청을 불허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자국 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과 관련한 `BBC’ 보도를 문제 삼아 왔습니다.

이에 대해 `BBC’ 측은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 조처에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BBC’는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국제뉴스 방송으로 공정하고 편향되지 않은 세계뉴스를 전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영국 방송·통신 규제당국은 지난 4일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이 중국 공산당 통제 아래 운영되고 있다며 영국 내 방송 면허를 취소한 바 있습니다.

영국 당국은 조사 결과 CGTN이 독자적인 편집권 없이 공산당 지휘에 따라 방송을 내보내 영국 국내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