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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광 ‘매몰 광부’ 11명 14일만에 구조


중국 당국이 산둥성 옌타이 치샤시 금광 폭발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 당국이 산둥성 옌타이 치샤시 금광 폭발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에서 금광 폭발사고로 수백 미터 지하 갱도에 갇혔던 광부 11명이 사고 발생 14일 만에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산둥성 옌타이 치샤시 금광에서 광부 11명이 24일 오전 구출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광부들은 매몰된 노동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구조팀이 만든 통로를 통해 나왔으며 건강이 극도로 쇠약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0일 발생했으며 지하 약 600m 아래에 매몰된 22명 가운데 12명의 위치가 사고 발생 1주일 만에 확인된 바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이후 생사가 확인된 광부들과 매몰돼 있는 갱도까지 연결된 구멍을 통해 쪽지와 전화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구조 작업을 벌여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중 1명은 폭발 당시 부상을 입어 숨졌으며, 나머지 광부들의 생사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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