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인도네시아에서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렸다.
지난달 24일 인도네시아에서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렸다.

미얀마 쿠데타 사태의 중재자를 자임했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도부가 이번주 미얀마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1일) 아세안 사무총장과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 외무장관 등이 이번주 미얀마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세안 지도부는 이번 방문에서 미얀마 군부 지도자와 만나 아세안 정상의 ‘5개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막판 세부 조율 과정에서 방문이 연기되거나 결렬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아세안은 지난 4월 24일 인도네시아에서 흘라잉 미얀마 군 최고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미얀마의 즉각적 폭력 중단, 건설적 대화, 아세안 의장과 사무총장의 대화 중재, 인도적 지원 제공, 특사와 대표단의 미얀마 방문 등 5개 항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미얀마 군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한 달 넘게 합의가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아세안 회상회의에서 미얀마 특사를 즉각 임명할 것을 촉구하고, 모든 당사자 간 소통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다음주 중국에서는 아세안 외무장관들이 참석하는 아세안-중국 연례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미얀마 사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