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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군부, 총리 퇴진 요구


니콜 파쉬냔 아르메니아 총리.
니콜 파쉬냔 아르메니아 총리.

지난해 아제르바이잔에 패했던 아르메니아 군부가 니콜 파쉬냔 총리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아르메니아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성명을 내고 파쉬냔 총리에게 아제르바이잔 전쟁의 패배와 정치적 실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현 정권의 비효율적인 관리와 외교 정책의 실패가 나라를 붕괴 직전까지 몰고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쉬냔 총리가 최근 티란 하차트랸 합참 차장을 해임한 것에 대해 비난했습니다.

앞서 아르메니아는 지난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둘러싸고 아제르바이잔과 한 달 넘게 무력 충돌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4번째 휴전 합의 만에 교전을 끝내기로 했고 아르메니아군은 인근 지역에서 철수했습니다.

한편 파쉬냔 총리는 군부의 성명이 쿠데타 시도라며,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파쉬냔 총리 지지자와 그 반대 세력 수천명이 수도 예르반에서 시위를 벌이며 서로 충돌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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