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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 이임...중부사령부에 지휘권 이양


스콧 밀러 미군 아프간 사령관이 12일 카불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스콧 밀러 미군 아프간 사령관이 12일 카불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군을 이끈 스콧 밀러 사령관이 오늘(12일) 사령관직에서 물러난다고 미 'NBC' 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밀러 사령관은 지난 2018년 8월 사령관직을 맡아 그 어떤 사령관 보다 더 긴 시간 동안 재직했습니다.

밀러 사령관이 물러나면서 아프간 주둔 미군의 지휘권은 프랭크 매켄지 중부사령관에게 넘어갑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공군기지에 본부를 둔 중부사령부는 아프간을 비롯한 중동과 이집트, 카자흐스탄 등을 담당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애초 9월 11일 이전 아프간 주둔 병력을 철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철군 속도가 빨라져 현재까지 90% 이상의 병력과 장비가 아프간을 떠났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31일까지 아프간에서 미군의 임무를 완전히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8월 31일 미군의 임무가 종료된 뒤에는 650명의 병력이 남아 아프간 주재 미국대사관 등을 보호합니다.

'NBC' 방송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밀러 사령관이 전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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