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PHOTO: Afghan officials inspect a damaged minibus after a blast in Kabul
지난달 25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폭탄공격으로 부서진 소형버스.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무장반군 탈레반 간 평화협상을 앞두고 양측의 군사적 충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아프간 국방부는 어제(4일) 성명에서 보안군이 전날 몇 개 주에서 군사작전을 벌여 반군 160여 명이 사살되고 수 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현지 언론은 군 사령관을 인용해 남부 칸다하르주의 아르간다브 지역에서 탈레반 반군을 소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탈레반은 정부군이 이 지역에서 최근 며칠 동안 공격을 가했다며, “정부가 군사 작전을 중단하지 않으면 지역 주민과 우리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탈레반은 또 어제(4일) 수도 카불에서 약 30km 떨어진 패그맨 지역에서 정부군 호송차량에 폭탄 공격을 가해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프간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보안요원 3명이 숨지고 중상자를 포함해 1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프간 인권위원회는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 1월 이후 무장반군에 의한 표적 공격으로 여성 14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제안으로 이달 말 터키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회담은 오는 16일부터 열흘 간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은 터키 측으로부터 회담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전달받았다면서도 회담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