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의 연방 법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연방 법무부 건물.

미 정부가 파키스탄에 미 물품을 불법 밀수한 혐의로 5명을 기소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15일 성명을 통해 피고인 5명이 파키스탄 핵무기 관련 기관에 미국 물품을 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수출 허가도 받지 않고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과 수출규제개혁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피고인 5명은 파키스탄과 캐나다, 영국, 홍콩 등의 출신으로 2014년 9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유령회사들을 운영해 국제적 조달망을 구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종 목적지를 속이는 방식으로 미국산 물품들을 파키스탄으로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납품한 파키스탄 기관은 ‘선진엔지니어링연구기관(AERO)’와 ‘파키스탄원자력위원회(PAEC)’으로 모두 제재대상에 오른 곳입니다. 

특히 파키스탄원자력위원회는 순항미사일과 무인항공기 생산을 위해 유령회사를 통해 미 물품을 조달한 것이 미국에 적발돼 지난 2014년 제재대상에 올랐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이들의 행위가 단순히 수출법을 위반한 것은 물론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며 역내 국가들의 균형을 무너뜨렸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