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러시아가 쿠릴열도 남부 인근 해역에서 나포했던 일본 어선 5척을 풀어줬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4일 기자회견에서 “5척의 어선과 총 24명의 선원이 오전 10시경 홋카이도 네무로 시로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선원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나포됐던 일본 어선은 문어잡이 낚시배로, 지난 17일 러시아 국경경비대는 해당 어선을 불법 어로 혐의로 나포한 뒤, 1주일간 구금했습니다. 

교도신문은 러시아 국경경비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법원이 23일 해당 어선이 낚시 한도를 초과해 해양자원 보호를 위한 법을 어겼다며, 10만3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신문은 일본 어선의 해방 조처가 선원들이 벌금을 지불한 뒤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앞서 선원들이 아무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으며, 러시아가 일본 어선들을 나포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쿠릴열도 남부 인근 해역은 홋카이도 북부 지역으로 일본과 러시아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곳입니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러시아가 점령한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러시아에 반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