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의 양산 심수항.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의 양산 심수항.

중국이 내년 1월1일부터 냉동 돼지고기와 반도체, 정보기술(IT) 제품 등 총 850개 품목에 대한 수입관세를 전격 인하합니다. 

이같은 조치는 미국산을 포함한 모든 수입제품이 대상으로, 최혜국 대우(MFN) 세율보다 낮게 일시적으로 하향조정합니다.

중국 재정부는 오늘(23일) 이같은 내용의 수입 관세율 인하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냉동 돼지고기 세율은 최혜국 세율 12%의 아래인 8%로, 냉동 아보카도는 최혜국 세율 30%보다 훨씬 낮은 7%로 내립니다. 

천식과 당뇨 등 치료약물의 세율은 0%로, 사실상 무관세 혜택을 주게됩니다. 또한 일부 반도체 품목 세율도 0%를 적용합니다.

중국 재정부는 또 7월 1일부터는 일부 IT 제품의 최혜국 대우 세율도 더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혜국 대우 세율은 한 나라가 특정 국가에 부여하는 가장 유리한 대우를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에 차등 없이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와중에 성장이 둔화된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입을 늘리려는 것이라고 ‘AP’ 통신이 풀이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 판공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수입 원가를 낮추고 무역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 높은 수준의 개방형 경제체제와 대외개방, 무역 발전 공간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협상 합의문에 "곧"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