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도 뉴델리의 자마마스히드 회교 사원에 정부의 시민권법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모여있다.
20일 인도 뉴델리의 자마마스히드 회교 사원에 정부의 시민권법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모여있다.

인도의 '개정 시민권법' 반대 시위 과정에서 8명이 사망했습니다. 

AP 통신은 20일 인도 당국이 사흘째 뉴델리와 다른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터넷을 차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위가 발생한 이후 8명이 사망하고 1천200명 이상이 구금됐습니다. 

인도 경찰은 이날 뉴델리에서만 1천200명의 시위자를 체포했습니다. 또 공개 집회 금지를 무시하고 계속 시위를 벌인 다른 수백 명의 시위대는 해당 지역에서 구금됐습니다. 대부분의 시위대는 이날 늦게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인도의 수도 뉴델리 등지에서는 시민권법 개정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규모 시위 사태는 지난주 의회가 이슬람 신자를 제외한 시민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가열됐습니다.

개정안은 이웃 나라인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박해받는 힌두교나 불교, 기독교 등 신자들에게 인도 시민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