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가 오늘(29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의 아들인 나카소네 히로푸미 씨 측은 나카소네 전 총리가 이날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카소네 전 총리의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지난 1982년부터 1987년까지 일본 총리를 지냈습니다. 

그는 태평양 전쟁 패전국인 일본을 냉전 기간 서방 진영에 통합시키려는 노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도 친분이 두터웠습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재임 기간 미-일 동맹 강화에 주력했고 일본 방위비를 대폭 증액했습니다. 특히 50년 넘게 의회 의원을 지내면서 일관되게 전후 정치 총결산을 내걸고 평화헌법 개정 등 일본의 우경화를 앞장서 선도했습니다.

그는 1985년 전후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논란이 됐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태평양 전쟁 A급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곳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