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악토에서 중국 당국의 '재교육 시설'로 추정되는 건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악토에서 중국 당국의 '재교육 시설'로 추정되는 건물.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집단 수용소의 인권 탄압을 증명하는 기밀문서가 또 나왔습니다. 

AP통신은 25일 공개된 기밀문서에서 중국 정부가 수용소 내에서 지내는 위구르인과 다른 소수민족들의 생활을 일일이 감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들이 수용소 안에서 중국어를 얼마나 잘하는지 목욕과 화장실 사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활에 대한 엄격한 규칙을 지켜야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들이 범죄를 저지르기 전부터 감금하고, 그들의 생각과 언어를 바꾸기 위한 의도적인 전략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중국 정부가 직업훈련이라고 주장하는 이 수용소에는 100만 명 이상의 소수 민족이 감금돼 있으며 대부분이 이슬람교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16일,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 의혹을 뒷받침하는 내부 문건을 확보했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문건에는 강제 구금시설 운영과 이에 관한 의문을 잠재우는 방안 등 중국 정부의 지침이 구체적으로 쓰여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18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신문의 신장 위구르족 관련 보도가 왜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